플래시 게임이 스팀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비트 던전 2(Bit Dungeon II) 리뷰
한 때 우리나라에 플래시 붐이 생긴 적이 있다. 마시마로 같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의 인기는 하늘 높은줄 몰랐고, 수많은 플래시 게임들이 쏟아졌다. 그 당시 나도 플래시 게임을 즐겼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비트 던전이다. 그 때의 비트 던전은 정말로 이름 그대로 하나의 던전을 깨나가는 비트 이미지의 게임이었다. 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 볼륨이 아주 크지는 않았던 게임이 스팀 플랫폼으로 가더니, 덩치가 커지고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생겼다. 그게 바로 비트 던전 2(Bit Dungeon II) 다.
내가 처음 해본 로그라이크 게임
비트 던전은 내가 처음으로 해봤던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스팀 버전이 아닌 플래시 게임 시절에 말이다. 어쩌면 지금의 내가 로그라이크를 좋아하게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기본적으로 몬스터를 죽이고 랜덤으로 떨어지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레벨을 올리는 간단한 시스템의 게임이다. 어떤 스토리도 없이 무작정 적을 죽여버리는 게임. 성장과 파밍에 집중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랜덤의 맵, 죽으면 모든게 초기화 되는 퍼마데스. 로그라이크의 요소를 잘 갖췄다.
아쉬운 액션
역시나 플래시 게임의 한계라고나 할까? 아니면 원조 로그라이크들과 유사한 방식을 택했다고 봐야 할까? 가까이 붙으면 자동으로 적을 때리고 하는 방식은 액션이 좀 아쉽다고 느껴진다. 화려한 액션을 추구한다면 다른 게임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어느정도 컨트롤에 의해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본은 정열의 맞다이라는 것. 너 한대 나 한대 나누다 보면 결국 강한 놈이 살아남는다.
스팀에서 볼륨이 커진 비트 던전 2(Bit Dungeon II)
굉장히 소박했던 비트 던전 1에 비해서 비트 던전 2(Bit Dungeon II)는 볼륨이 많이 커졌다. 던전도 많이 늘어났고 아이템 종류와 옵션 범주도 늘어났다. 그래서 플레이를 더 오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일단 스팀 세일 때 아주 값싸게 구입이 가능한 게임이므로 가볍게 플레이 하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 개인적인 추억 보정이 들어갔을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비트 던전2(Bit Dungeon II)도 난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그리고 앞으로도 종종 플레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요즘 나오는 온갖 화려한 게임들에 비하자면 많이 소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런만큼 더 빡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별 생각 없이 적은 죽이고 아이템 먹고 던전을 깨는 플레이. 원초적인 강함을 추구하는 게임으로 비트 던전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스팀에서 먼저 구매하기 좀 꺼려진다면 플래시 게임으로 먼저 즐겨볼 수 있도록 링크를 공유한다. 해보고 재밌으면 광고 눌러주는 것은 잊지 말고. 추가로 플레이 하는 리뷰 영상도 아래에 덧붙이니 관심 있으면 봐보는 것도 좋겠다. 그럼 이만!
[…] 나올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아마도 이전에 리뷰했던 비트 던전(플래시 게임이 스팀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비트 던전 2(Bit Dungeon II) 리뷰)처럼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의 볼륨이 키워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