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KFC 도넛버거 후기(칼로리 및 영양 정보 포함), 아쉬운 단짠의 예

KFC 한정판 버거, 도넛버거를 먹어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햄버거 메뉴를 도전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
도넛도 맛있고 치킨도 맛있다.
그럼 맛있는 것끼리 섞으면 맛있을까?
조합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아쉬웠던 단짠의 예, 도넛버거 후기를 남겨본다.
kfc 도넛버거

도넛 + 치킨 버거 = ?

KFC 도넛버거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깔끔한 브라우닝, 마이야르의 향연이었으니까.
그런데 사실, 나쁘지 않았다는 거지 좋았다는 것도 아니다.

도넛버거 첫인상

도넛버거 첫인상

글레이즈드 도넛인데 왜 던킨이었을까.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더욱 알려진 브랜드가 있는데 말이다.
나는 던킨의 도넛이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에 전반적인 맛에서 쉬웠다고 생각한다.
때깔부터가 칙칙하니…(내가 사진고자인 문제도 있겠지만) 조금 그랬다.

도넛버거의 민낯, 오로지 도넛과 치킨 뿐

도넛버거의 민낯, 오로지 도넛과 치킨 뿐

내용물은 아주 정직하다.
도넛 + 치킨으로 된 버거다.
결과물은?

도넛버거 맛 후기

아, 이거 잘하면 맛있겠는데… 하는 느낌이다.
무슨 말이냐면, 맛있지는 않지만 이 조합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이다.
내 생각에는 단짠의 강도가 아쉬웠다.
더 달고 더 짜게 만들어서 혀를 타고 들어가 뇌를 후려치는 맛을 만들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건강에는 물론… ㅎ;

몸에 나쁘지만 혀가 기쁘진 않은 맛

몸에 나쁘지만 혀가 기쁘진 않은 맛

도넛버거 칼로리 및 영양 정보

음식의 맛은 열량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에 따르면 도넛버거의 전투력은 굉장히 뛰어나야 한다.
무려 열량이 772kcal이니까.
칼로리가 이렇게 높은데 이 정도 맛이라니 중돼장은 실망했다.

맛 전투력 772의 도넛버거

맛 전투력 772의 도넛버거

도넛버거를 세트까지 먹으면 열량이 무려 912칼로리에서 1072칼로리까지 뛴다.
하루 열량의 반 가까이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나라면 차라리 징거더블다운맥스를 먹겠다.

세트까지 먹는다면 하루 열량 반을 채운다

세트까지 먹는다면 하루 열량 반을 채운다

그나마 심플한 내용물 덕분에 알러지 유발 물질은 가장 적은 버거로 등극했다.
KFC에서 가장 안전한(?) 햄버거인 셈이다.
물론 심혈관계 질환과 대사증후군에서 안전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KFC 버거들 중에 가장 안전한 버거(혈관 제외)

KFC 버거들 중에 가장 안전한 버거(혈관 제외)

결론

도넛버거는 열량 대비 맛이 부족하다.
적어도 내 입맛엔 그렇다.
좀 더 정진했으면 한다.

맛이 별로라고 해도 남긴다는 뜻은 아니다

맛이 별로라고 해도 남긴다는 뜻은 아니다

어차피 도넛버거라는 메뉴를 먹는 사람은 건강을 생각하는 부류가 아니다.
그렇다면 더욱 파괴적인 조합, 자극적인 맛을 만들어야 만족한다는 뜻이다.
KFC 관계자가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KFC 관계자랑 관계가 있는 KFC 관계자 관계자가 본다면 꼭 좀 전해줬으면 좋겠다.
그거랑 상관 없이 홈페이지에 있는 광고를 눌러주는 게 제일 좋고.
그럼 이만!

돈자루를 들고 뛰어가는 황금고블린 마스코트 도트 버전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Close search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