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오, 영화 용어가 아니다? 반지에 매력적인 보석 공예!

오늘날 카메오라고 하면 영화에 잠깐 등장하는 유명인들이 먼저 떠오른다.
마블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스탠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카메오라는 용어는 영화에서 시작된 말이 아니다.
보석 공예에서 먼저 카메오가 나왔고 이후에 장신구를 돋보이게 하는 개념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반지에 활용하면 참 매력적인 보석이라고 생각하는 카메오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메오로 등장한 스탠리

카메오의 시작

카메오는 상당히 역사가 깊은 보석 조각이다.
기원전에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고 크레타나 미케네 문명에서도 카메오 작품이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카메오 기술이 가장 뛰어난 작품들이 나왔다고 한다.
이후 19세기 초에 양산되기 시작하여 흔한 보석 공예가 되었다.

메두사 하면 베르사체가 떠오르지만 카메오 소재로도 아름답다

특징

전통적인 카메오는 애초에 색상이 섞여있는 보석을 조각하는 것이다.
어두운 면이 바탕이 되게 하고 밝은 면을 돋을새김으로 조각을 해서 돋보이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래서 조각된 형태가 굉장히 잘 보이고 아름답다.
마노, 호박, 조개껍데기 등의 재료를 주로 사용해서 만들어진다.
새겨진 조각들은 초상화가 주를 이룬다.
아르데코 스타일과도 비슷한 무드의 장신구라고 생각한다.

아르데코 양식이 생각나는 보석 공예

왜 반지에 매력적인가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목걸이나 팔찌는 포인트가 되는 참이 달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반지는 전반적인 쉐잎, 즉 형태가 중요한 반지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보석이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항상 보석이 위를 향하게 착용할 수 있으니 얼마든지 드러내기 좋기도 하다.
목걸이는 옷 사이로 가려지거나 옷 안에 착용하는 경우도 있고 팔찌도 자유분방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카메오는 반지로 착용했을 때 드러내기 더 좋은 것 같다

카메오 반지들

내가 관심을 갖고 본 반지 스타일들을 공유한다.
교과서적인 카메오 반지가 아닌 것들도 있다.
카메오가 아니라 인탈리오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를 반지들도 있지만 내 글이 교과서는 아니니까 이런 스타일이 있구나 참고하는 정도로 보자.

카메오 보석은 오렌지나 블루 계열이 많다고 한다

내가 처음에 이런 조각이 된 반지, 보석 공예가 된 반지에 관심을 갖게 한 스타일이다.
흑요석에 아즈텍 전사가 새겨진 보석.
의미가 굉장히 그럴듯하지 않은가.
아즈텍에서 무기로 즐겨 사용하던 흑요석과 전사의 조합이라니.

날 카메오 반지의 매력에 빠트린 반지는 이런 스타일이었다

카메오 반지의 주력은 이런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화가 새겨진 것이다.
나는 너무 여성스러운 느낌이라서 관심은 잘 가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의 초상화가 많다

병사나 장군 등의 얼굴이 새겨진 카메오 반지도 상당히 많다.
내가 가지고 있는 반지도 헤마타이트로 추정되는 보석에 음각으로 조각이 된 반지인데 상당히 멋스럽다.

이렇게 로마 병사가 새겨진 스타일도 있다

카메오에 꼭 초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물을 새긴 반지들도 상당히 매력적인데, 개인적으로 꽃을 새긴 반지가 참 예쁘더라.

이게 카메오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꽃 조각도 예쁘다

개인적으로 악세사리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카메오 반지는 한 때 내가 이베이에 빠져서 살 때 자주 검색하던 항목이다.
cameo ring이나 carved ring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다.
독특한 반지를 찾고 있었다면 카메오 반지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취향에 맞는 악세사리를 소개받았다 생각하면 홈페이지에 있는 광고 정도는 눌러주면 고맙겠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