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갖고 싶은 일본 브랜드 남자 시계 3개
나는 시계를 참 좋아한다.
패션 아이템으로서 시계는 굉장히 매력적인 물건인 것 같다.
나한테는 막 드림 워치라고 하는 그런 것은 없다.
대신 그 때 그 때 탐나고 갖고 싶은 것이 달라지는 편이다.
오늘은 요즘 내가 갖고 싶은 남자 시계 3개를 살펴보려고 한다.
요즘 핫한 시계도 있고 꽤 예전 시계도 있다.
공교롭게도 셋 다 일본 브랜드이더라.
아마 한동안은 구입하진 못 하지 않을까 싶다.
가격 때문도 그렇고 상황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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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로얄오크, 물론 이 시계도 갖고싶다
1. 카시오 웨이브셉터 WV-59J-1AJF
카시오 웨이브셉터는 사실 가격 때문에 못 사는 물건은 아니다.
그저 내가 입는 의류와 매치가 조금 모호해서 갖고는 싶은데 절실하진 않은 정도…?
오늘 소개할 3대장 중 최약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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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웨이브 셉터, 독특하게 생겼다
굉장히 미래 지향적인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레트로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시계다.
카시오의 디지털 시계들의 디자인이 으레 그렇다.
그리고 그게 또 맛이고.
손석희 시계라고 하는 A168WA도 그런 이유로 많이들 착용하는 게 아닐까?
데이터뱅크도 그런 느낌이고.
솔직히 스마트폰이 만연한 요즘 시계 기능 때문에 구입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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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8wa
2. G-SHOCK 지얄오크, GA-2100
요즘 상당히 뜨거운 시계다.
바로 G-SHOCK의 로얄오크, 지얄오크 GA-2100.
한정판도 아닌 것이 품절대란(?)을 일으킨 주인공.
그럴만하게 잘 뽑힌 디자인이다.
별명대로 로얄오크가 연상되는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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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얄오크, 확실히 로얄오크와 유사점이 있다
이건 지금은 구하기가 조금 쉽지 않을 뿐더러 가격대도 아주 낮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메탈 버전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따로 메탈 커버(?)가 있는 거 같던데, 물론 정식 라이선스는 아닌 것 같고.
비주류 모델을 사다가 메탈화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중에 내가 여유가 생기면 구입해서 커스텀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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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커스텀을 하면 진짜 로얄오크 느낌이 많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군인 시계로 유명한 지샥.
내가 지샥 시계는 그리 관심이 없었는데 지얄오크로 이렇게 갖고 싶은 시계가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지샥 메탈 GMW-B5000D-1DR은 원래도 좀 갖고 싶긴 했다.
이 또한 지얄오크랑 비슷하게 생겼다.
나의 일관된 취향을 알 수 있는 대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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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 메탈, GMW-B5000D-1DR
3. 이세이 미야케 메탈 시계 SILAN001
마지막은 패션 브랜드인 이세이 미야케의 메탈 시계다.
SILAN001이라고 하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는데, 굉장히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이거 말고 SILAS001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건 더 비싸서 목록에서 제외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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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AN001은 이렇게 생겼다
SILAN001은 어떻게 보면 브래들리 타임피스와도 유사하게 생겼다.
다만 시침 분침이 정확히 달려 있는 시계라는 게 다르다.
깔끔하고 세련된 맛이 좋다.
역시 패션 브랜드의 시계는 디자인 맛이 특별하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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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시계, 패션 브랜드에선 이런 맛이 또…
예전에 시계로서의 시계, 악세사리로서의 시계 라는 개똥철학 글을 올린 적 있다.
결론은 서로가 존중하며 사고 싶은 시계를 사자는 것이었는데,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세상엔 매력적인 시계가 참 많다.
예전에 시계 브랜드만 선호하던 시절엔 이세이 미야케에서 시계를 내놓는 줄도 모르고 지냈다.
인생의 절반을 손해봤…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택의 폭을 스스로 좁히며 살았던 건 아닐까.
모두가 지갑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신나는 지름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나도 많이 지를 수 있게 홈페이지에 광고 눌러주는 것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그럼 이만!
아까 당근 안사먹었으면 살 수 있었는데 까비~